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이 5일로 단축된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9일 방역본부는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발표했는데요, 오는 5월 초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3단계에 걸쳐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고 방역 수위와 지원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엔데믹'(풍토병화)로 추진한다는 것으로 먼저 5월 초쯤 1단계로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이 현행 7일에서 5일로 단축되는 것인데요, 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 5일로 단축 소식을 좀 더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
현재 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은 7일입니다.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까지인데요, 이 기간 중에는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위험이 있어 격리를 하는 것입니다.
다만 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 중에도 발열 등 증상으로 진료가 필요하면, 외래진료센터 대면진료 또는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하며 격리기간 중에는 화장실‧물건 등은 동거인과 따로 사용하고 자주 소독하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격리해제는 코로나 접종력과 관계없이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 차 자정(8일 차 0시)에 해제됩니다. 격리해제 후 3일간은 출근·등교를 포함한 외출은 가능하지만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감염위험도가 높은 시설(다중이용시설, 감염취약시설 등) 이용(방문) 제한 및 사적모임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 5일로 단축 시기는?
우선 정부는 3단계에 걸쳐 코로나19 일상회복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뉘는데 국내 코로나 유행 첫 해였던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유지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다음 달 말 또는 5월 초 코로나19에 대한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이에 맞춰 미국은 5월 11일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일본은 5월 8일 코로나19를 5류 감염병으로 하향할 것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 시기에 코로나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인데요, 만약 '경계'로 하향되면 중대본(본부장:국무총리)은 해체하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유지됩니다. 대신,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체계로 전환이 되는 것입니다.
1단계 하향 조정 시점에도 격리의무는 유지되지만 격리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 현행 7일에서 5일로 단축되는 것인데요, 요즘도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발표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도 주간 단위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이 5일로 단축되는 1단계 조정 이후, 2단계 조정 시점에는 마스크와 격리 의무가 모두 해제됩니다. 선별진료소 운영도 종료되고 대부분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되게 됩니다.
3단계는 코로나를 완전히 독감(인플루엔자)처럼 관리하는 수순을 밟게 되는데요, 코로나가 완전히 풍토병처럼 바뀌는 단계로, 이 단계에서는 방대본도 해체하고 질병청이 코로나를 다른 감염병처럼 관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기경보 하향 이후에도 유행이 크게 확산할 경우에는 실내마스크 한시 의무 전환, 임시선별검사소 재설치, 병상 추가 확보, 검역 강화 등 방역 수위는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하니 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 단축 등 위기 단계 조정 문제는 코로나 발생 상황에 달려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 5일로 단축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정리하면, 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이 7일에서 5일로 단축되는 1단계는 5월 초쯤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시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현재 2급에서 4급으로 낮추게 됩니다. 또한 코로나19가 완전히 일반의료체계로 편입되는데요, 5월 초 정도에 이렇게 단계 조정을 한다면, 2단계 시행 시기는 7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즉, 7월이 되면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는 것입니다.
다만 질병청은 코로나19가 여전히 매일 사망자가 발생하는 감염병이고 많은 국내의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원한 종식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안전하게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발표된 로드맵이 수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는 앞으로 코로나 상황에 달려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증상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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