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유래 슬로건 기념 행사 (3.8 국제 여성의 날)

세계 여성의 날 유래 슬로건 기념 행사 (3.8 국제 여성의 날)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세계 여성의 날 유래 슬로건 기념 행사 (3.8 국제 여성의 날)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상태라면 이 날이 여성을 위해 돈 쓰는 날 쯤으로 생각되는 경향도 있을 수 있지만 사실 이는 얄팍한 상술이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은 지금으로부터 113년 전인 1908년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벌인 시위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인데요, 세계 여성의 날 유래 슬로건 기념 행사 (3.8 국제 여성의 날)를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 유래

 

세계 여성의 날 유래 슬로건 기념 행사 (3.8 국제 여성의 날)

 

20세기 초반 뉴욕의 여성 의류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을 하면서도 일주일에 3달러 정도의 박봉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이들은 낮은 임금, 긴 노동시간, 위험한 작업장 등 부당한 조건을 바꾸기 위해 싸움을 시작했는데요,

 

당시 이들은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일하고 있지만 굶주리고 있으니 파업을 해서 굶어도 마찬가지라며 2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파업을 벌였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 유래 슬로건 기념 행사 (3.8 국제 여성의 날)

 

당시 이들이 요구한 것은 주 52시간 노동과, 20% 임금인상으로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고, 이후 빵과 장미가 세계여성인권운동의 상징처럼 회자되고 있기도 합니다. 사장들은 불량배와 경찰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이들을 진압했고, 법원은 여성노동자들의 파업이 신과 자연의 섭리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벌금형과 징역형을 선고하기도 했는데요, 이 파업으로 한 달 동안 체포된 노동자들만 723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3개월여 동안 버텨 사회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고, 1975년 유엔에서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이날을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부터 양성평등기본법의 개정으로 법정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3.8 국제 여성의 날은 1900년대 초 여성노동자들의 파업투쟁, 서구권 여성들의 여성선거권 쟁취 투쟁, 러시아 여성들의 세계대전에 반대하며 생존권을 주장했던 대중투쟁이 그 유래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2023 세계 여성의 날 슬로건

 

세계 여성의 날 유래 슬로건 기념 행사 (3.8 국제 여성의 날)

 

세계 여성의 날은 보라색, 초록색 그리고 흰색이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보라색은 정의와 존엄을 상징하고 녹색은 희망을, 흰색은 순결을 상징하는데요, 이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유엔 여성기구는 1996년부터 각 해의 여성의 날 주제를 공표해왔는데, 오는 3월 8일은 제 115회 세계 여성의 날로 올해의 세계 여성의 날 글로벌 캠페인 주제는 공평함을 포용하자는 의미의 #EmbraceEquity입니다.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

 

세계 여성의 날 유래 슬로건 기념 행사 (3.8 국제 여성의 날)

 

유엔은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날을 기념해 여성·노동단체 주최로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1.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8회 한국여성대회(12:00 ~ 17:00)

 

• 한국여성단체연합 주관
• 서울시 중구 서울 광장
• 12시부터 5시까지는 시민 참여 부스 운영
•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기념식과 문화제
•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거리행진(서울광장에서 시작해 광화문 사거리, 종각역, 을지로입구역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경로)
• 이 외 성평등 디딤돌과 올해의 여성운동상 발표와 시상, 성평등 걸림돌 발표, 소수자연대 풍물패 장풍, 이소선 합창단의 축하 공연 등

 

2. 2023 여성 노동자 대회(13:00 ~ 14:30)

 

• 여성노동연대회의 주최
• 서울 보신각 앞 종각역 4번 출구
• 행진 : 보신각에서 출발해 한국여성대회가 열리는 서울광장으로 이동

 

세계 여성의 날 유래 슬로건 기념 행사 (3.8 국제 여성의 날)

 

3. 한국여성단체협의회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14:00)

 

• 2022년 3월 8일 오후 2시,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
• ‘함께하는 대한민국, 편견없이 하나로!’
•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
• 국제존타32지구도 행사에 참여할 예정
• 관련 안내 : 02-794-4560

 

 

4. 한국노총, 제115주년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전국여성노동자대회(14:00)

 

•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
• 평등상, 여성노동자상 시상, 결의문 채택, 상징의식
• 관련 안내 사항 : 02-6277-0092

 

5. 2023 3.8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14:00)

 

• 민주노총 주최
• 서울 종각에서 시작
•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행진은 종각에서 시작해 종묘, 이화사거리를 거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으로 이동하는 코스

 

세계 여성의 날 유래 슬로건 기념 행사 (3.8 국제 여성의 날)

 

세계 여성의 날을 공식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 나라들도 있는데요, 러시아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러시아에선 여성의 날을 기점으로 꽃 매출이 두 배로 증가한다고 하네요.

 

중국에서는 여성 직원들에게 반차를 주는 회사도 있고, 이탈리아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에 여성들에게 미모사 꽃을 선물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통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로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3월을 여성의 달로 지정해, 미국 대통령이 매년 여성들의 업적을 축하하는 성명을 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부터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 여성대회'를 열기 시작하여 올해 39회째를 맞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여성의 날 유래 슬로건 기념 행사 (3.8 국제 여성의 날) 등을 정리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이 올해로 115주년을 맞았습니다. 한 세기 넘는 시간에 걸쳐 전 세계 여성들은 그들의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아직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종교와 문화적 관습을 이유로 많은 여성이 인권 탄압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의 날이 왜 존재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 유래 슬로건 기념 행사 (3.8 국제 여성의 날)

 

참고로 11월 19일은 세계 남성의 날입니다. 남성들이 이 세계와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에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이 날은 1990년대에 시작되어 유엔이 지정한 공식 기념일은 아니지만, 영국을 포함해 약 80개국에서 세계 남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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